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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뎀나무아래] 첫사랑 그 순수한 열정

첫사랑 그 순수한 열정

 

                                            명드보라 선교사

 

많은 경우 사랑에 빠지면 그 사람의 마음까지 모두 소유하고 싶어합니다. 그럴 수 없다면 포기합니다. 반면 사랑할 만해서 서로 결혼관계로 들어가는 것은 ‘그 존재가 내게 유용한가, 살만한 가치(axia)가 있는가’ 라는 계산된 만남입니다.

 

그리스 어원에 ‘가치’라는 의미는 객관적 대상이 코스모스에 유용한가(khreia), 즉 그가 어떤 위치에서 가치(axia)가 있는가를 논증하는 과정을 말하고 있습니다. 하여 유용성(khreia)이란 의미는 위치라는 의미와 불가분 관계에 들어가 있습니다.

 

아담과 하와가 에덴동산 중앙에서 하나님이 금하신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열매를 따먹고 나서 그들이 처음 느낀 감정은 죄책감도 수치심도 아닌 벗고 있는 상태에 대한 두려움이었습니다. 죄가 들어오기 전에 인간은 하나님께 두려움을 느끼지 않았습니다. 창조주는 아담에게 ‘만물을 다스리며 정복하라’(mastership) 명령하시며 권한을 주셨지요. 그러나 아담의 불순종 이후 사람은 죄에게 소유의 대상이 되었음을 창세기 4장 5절에서7절에 하나님께서 가인에게 알게 하셨습니다. “……선을 행하지 아니하면 죄가 문에 엎드려 있느니라 죄가 너를 원하나(sin desires to have you) 너는 죄를 다스릴지니라” 그는 자신의 제사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거절감은 분노로 바뀌어 돌이킬 수 없는 행동을 했습니다.

 

이런 죄성을 결박할 수 있는 능력은 진정한 성도의 회개입니다.

 

누가복음 3장에서 세례요한은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으라Produce fruit in keeping with repentance!” 명령합니다. 성도에게 회개는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keeping은 지속성으로 한 번의 회심이 아니라 매번 하나님의 성품에 이르도록 죄에 대해 토해 내놓지 않으면 생명열매를 만들 수 없습니다. 열매를 만들고 싶어 열심히 사역을 해도 쓴 뿌리와 상처 혹은 무정함이라는 곳을 통해 죄로 하여금 자신을 소유하도록 문을 열어놓는다면 거룩하신 하나님의 속성이 그 안에 함께 거할 수 없습니다. 즉 회개 없는 열매 맺기는 없다는 것입니다.

 

요한계시록은 에베소 교회에게 회개하여 처음 행위를 가진 자 즉 이긴 자에게 하나님의 낙원에 있는 생명나무 열매를 먹게 하겠다 하십니다. 이단을 배척하고 진리를 지키고 참고 수고했어도 책망 받은 에베소 교회는 처음사랑을 잃어버렸던 것입니다. “……but have not love, I am nothing ” 산을 옮길만한 믿음을 가졌어도 사랑이 없다면 나는 아무것도 아니라는 삼층 천을 다녀온 바울의 고백입니다.

주님과의 처음사랑이 어디서 떨어졌는지 기억하고 그 때로 돌아가라고 하십니다. 주의 일을 하는 사람들이 잃어버리기 쉬운 것이 주님과의 첫사랑 입니다. 어디서 떨어졌는지 생각하고 회개하여 처음행위를 가지라고 하십니다.

 

주님의 신부는 성밖에서 기다리는 시간 신랑을 만나기 위해 넉넉한 등 기름을 가져가야 합니다. 처음사랑의 열정을 회복하려면 세상에 속한 것을 더 사랑한 것에서 돌아와야 합니다. 회개 없는 회복은 없습니다. Repentance는 일회성이 아닌 살아가는 동안 진행입니다. 한 번 구원받으면 되는 대로 살아도 된다고 성경은 한군데도 말하고 있지 않습니다.

창세기 4장에서 “You must master it (죄를 정복하라)” The Master이신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반드시 죄를 다스리라고 하셨습니다. 아니면 죄가 사람을 소유하고 무용한 것들에 마음을 빼앗기게 합니다. 슬기로운 신부의 등 기름은 죄를 다스리고 사랑으로 선을 행하며 신랑을 기다릴 때 채워지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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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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