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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에세이

하나님의 義와 자기義 (2)

From faith to faith

                                                                                                                                   명드보라 선교사


며칠 전 인도양을 거쳐 한국에 온 주님의 사람 ‘아담’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한국에 와 있는 서남아시아 노동자와 다를 바 없는 평범한 외모의 그가 간증을 하는 모습은 조용했는데 사람들의

심장은 뜨거워졌고 죽음의 몇 고비를 지나온 시간을 말하지만 일상대화처럼 목소리는 차분했습니다.


인고의 시간을 지난 젊은 사람이라고는 보이지 않던 그의 한 마디 한 마디는 제게도 뜨겁게 왔습니다. 잠깐 저희 집을 방문할 때 그는 두 손을 벌려 작은 목소리로 기도하며 들어섰습니다. 삶 속에서 일어나는 소소한 일과 순간이 기도가 되는 사람. 수 백만 명의 지도자로서 외모는 평범하지만 그의 영혼의 맑음과 내면의 권위를 보았습니다.


주님을 만나는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의 고통과 필요를 기도와 행동으로 가져갑니다. 많은 섬기는 자를 구원과 상급의 문제에서 열외를 시키는 것이 ‘의의 문제’라는 것을 대부분 모르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모세의 지팡이 사건을 처음에 이해하지 못하는 것과 같습니다. 하나님의 의와 성령의 열매는 불가분의 관계임을 지난 호에 나누었지요.


사도바울은 로마서 1장 17절에 “복음에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서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하나니 기록된 바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함과 같으니라” 알려주고 있습니다.


사람의 보기에 정직하고 깨끗한 것 같으나 전적으로 하나님께 있지 않고 육신의 생각이나 판단을 의지한 의는 마음의 교만으로 인해 그것은 정직해 보이나 정직함이 아니라고 하십니다. ‘하나님의 의인은 그의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입니다.


사람에게는 주어진 지위나 상황을 사용하여 자기의 욕심을 넓히는 모습들이 있습니다.  한자의 의를 무심히 보다가 놀랐는데 사람의 자아 위에 양을 얹어 놓았습니다. 그래야 ‘의’라고 불리는 것입니다. 십자가의 어린양으로 오신 예수께서 로마서 8장12절에 “나는 세상의 빛이니 나를 따르는 자는 어둠에 다니지 아니하고 생명의 빛을 얻으리라” 왕이신 어린양 예수가 내 자아 위에 있지 않고는 의라 불릴 수 없는 그들의 깨달음입니다.


성경은 왜 노아를 당대의 의인이라 했을까 생각해봅니다. 성경은 어째서 아브라함의 믿음을 논했을까 생각해봅니다. 이 두 개의 큰 가지 의인과 믿음이 무엇이겠습니까? 그들인들 자기 생각이 없었을까요. 그들의 생각과 판단과 상황에서 살아남기 위한 몸부림들을 우리는 가볍게 읽고 지나가지만 하나님께서 인생에게 말씀하시는 것은 누구에게나 이러함이 있다는 것입니다.


히브리서 11장은 믿음으로 산 의인들의 이야기들이 기록되었습니다. 이 사람들은 다 믿음을 따라 죽었으며 심지어는 약속을 받지 못하였지만 모두 다 믿음으로 말미암아 증거를 받았다고 히브리서는 말합니다. 불완전한 육신의 일과 달리 복음에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난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의는 하나님께로부터 온 의를 말합니다. 하나님의 의가 발현되는 것을 막는 사람의 의가 진행하는 일에는 성령의 열매가 아닌 사람의 열매들입니다. 즉 돌아갈 본향에서 전혀 받을 상급이 없는 자기의의 결과만 맺게 되는 것입니다. 복음의 이름과 자기 의가 섞인 설교나 가르침이 아닌 복음 그대로를 드러낼 때 거기에는

하나님으로부터 온 의가 나타납니다.


아담형제의 간증은 선교사님들과 목사님들이 복음이라는 것을 설교하지 말고 복음 안에서 믿음을 붙잡고 함께 살아가는 삶의 결정과 행동이 다른 사람에게 복음의 능력이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이 좋은 복음을 자기의로 덮고 자기에게 맞게 가공하여 복음 그대로 살지 않고, 복음이 그런 능력이 있다고만 한다는 것입니다.


바울이 인용한 그리고 신성로마제국의 사제였고 종교개혁가였던 마르틴루터(Martin Ruther)가 감동을 받은 이 말씀은 구약의 하박국 선지자를 통한 하나님 말씀입니다. 당시 하박국의 기도응답으로 하나님께서는 이 묵시를 기록하여 판에 명백히 새기되 달려가면서도 읽을 수 있게 하라고 하셨습니다.


“보라 그의 마음은 교만하며 그 속에서 정직하지 못하나 의인은 그의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사제들과 사람들을 더욱 교회와 규례와 신분세습에 가둔 중세 암흑기에 마르틴 루터가 고민한 하나님의 사람의 삶은 교회가 국가이고 권력이고 모든 것이었던 그 때, 육체를 따라 사람들이 판단을 받을 때,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 것이라 외친 소수 사제들의 깨달음이 수많은 영혼을 주님께 돌아오게 했듯 오늘 자기義의 계단을 내려와 어둠 가운데 생명을 찾는 사람들과 함께 가기를 열망합니다.


하나님의 의는 사람 속의 상처와 교만과 자기의 법을 부수면서 시작하지 않습니다. 상처는 더 커지고 자기가 얼마나 교만한 자인가 바닥을 보게 하고 곪아터지다 못해 썩는 것 같고 아주 형편없는 한 인간을 만나게 합니다. 그러나 내 의를 내려놓으면 그 분의 인도를 받게 되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일들을 함으로 두려움이 사라지고 형편은 위와 같음에도 아프지 않게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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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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