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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에세이

솔로몬의 지혜와 스바 여왕

“스바 여왕이 솔로몬의 명예를 듣고 와서
어려운 문제로 솔로몬을 시험코자 하여…” (대하 9:1)

역대하 9장 1-12에는 솔로몬 왕의 명성을 들은 에디오피아의 스바 여왕이 많은 보물들을 싣고 와서 그의 지혜를 시험하는 내용이 기록되어 있다. 영화로도 나온 바 있고, 서로 왕의 신분으로서 그것도 남녀간에 이루어진 만남을 기록한 것이어서 더욱 흥미를 끄는 내용임에 분명하다. 우리 인간 역사상 가장 지혜로웠던 인물 하면 금방 솔로몬을 떠 올릴 만큼 그는 지혜에 대해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 인물임에 분명하다. 여기서 한번 솔로몬의 지혜에 대하여 생각해 보기로 한다.

사실 솔로몬의 지혜는 이스라엘을 온전하게 다스리기 원하는 솔로몬의 요구에 하나님께서 주신 은사라고 할 수 있다. 솔로몬의 지혜는 백성들을 공의롭게 다스리는 데에 사용되기 위하여 주어졌다는 점에서 볼 때에, 이스라엘이 문제 없이 잘 살아가는 목적이 이루어지는 것에 그 최종 지향점 있다고도 할 수 있다. 그래서 스바 여왕이 솔로몬 왕과의 대면 이후에 다음과 같이 말하는 것은 바로 이 부분을 설명한다 (대하 9:7):

“복되도다 당신의 사람들이여, 복되도다 당신의 신복들이여, 항상 당신의 앞에 서서 당신의 지혜를 들음이라”.        

그러나, 더욱 재미있는 것은 스바 여왕이 고백한 그 다음의 구절이다. (대하 9:8)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를 송축할찌로다.
하나님이 당신을 기뻐하시고 그 위에 올리사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를 위하여 왕이 되게 하셨도다.
당신의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사랑하사 영원히 견고하게 하시려고
당신을 세워 저희 왕을 삼아 공과 의를 행하게 하셨도다”.

참으로 놀라운 고백이요 찬양이 아닐 수 없다. 왜냐하면, 그것은 한 이방인이 하나님의 백성인 솔로몬을 만난 이후에 나온 고백이며, 그 하나님의 백성의 배경에 누가 있는지 알아차린 연후에 나온 고백 이상의 찬양이기 때문이다.

이방인이 하나님의 백성을 만났을 때에 궁극적으로 이루어져야 하는 일은 무엇일까? 죤 파이퍼는 선교의 궁극적 목표는 “예배”라고 하였다. 요한 계시록 5;9, 7:9 그리고 15:4 등은 결국에 어떠한 모습으로서 인류의 역사가 막을 내리고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가 서게 되는지를 보여준다. 스바 여왕은 솔로몬의 지혜의 출중함에 대한 소문을 듣고 왔지만, 결국 솔로몬의 지혜는 자기 자신에게서 온 것이 아니라 그 지혜를 있게 해준 분이 있다는 것을 그 이방인 스바 여왕의 입으로 직접 고백하며 그 분을 찬양하도록 하게 하는 통로였음을 알 수 있는 것이다.

“인사이더스”는 이제 특별한 소문이 나고 있는 단체가 되어가고 있다. 소문을 듣고 찾아 오는 후보자들도 있고, 인사이더스의 사역 철학과 전략의 출중함에 어떤 지혜가 있는지 찾고자 하는 사람들도 많아져 가고 있다. 세계 선교의 남아 있는 과업을 위한 시대적/상황적 부르심을 인식하고 생겨 났으니, 지혜가 거기에 있는 것 같아 보이기도 한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은 그를 통하여  “하나님”께서 보이지 않는다면 모두가 나중에 솔로몬이, “헛되고 헛되며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도다”(전 1:2)라고 인생을 고백하는 것처럼 이제 세대가 지나가면 잊혀지고 말 것이다.

우리에게 시대적/상황적 부르심을 주셨다는 사실 자체만으로는, 바로 우리가 먼저 온전히 하나님을 예배하는 자들로서 (즉, 거룩한 성도들인 교회로서) 서 있지 못한다고 할 때에, 시대와 상황에 따라서 사용은 되지만 결국은 왕 솔로몬처럼 혹은 선지 예후처럼 내쳐지고 마는 꼴이 될 수도 있으니, 이는 심히 두려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처음에는 군대귀신 들린 사람조차 온전케 하신 우리 예수님이 어떤 분인지 감조차 잡지 못하고 자신들의 지경을 떠나라고 하였던 갈릴리 저편 데가볼리 지역의 돼지 떼를 치며 귀신들과 더불어 사는 거라사 사람들도 예수님의 소문을 듣고 자발적으로 나아와 우리 주님의 은혜와 치유 역사를 체험한 이후에는, 마태가 기록하고 있는 바와 같이 “이스라엘의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되었다(마 15:31). 이방 사람들도 부름을 받아 우리 높으신 분께 진정으로 영광 돌리게 되는데, 하나님의 시대적/상황적 소명을 부여 받은 우리들일까 보냐!

성경은 지혜에 대하여 분명하게 이야기 한다 (약 3:17).

“오직 위로부터 난 지혜는
첫째 성결하고
다음에 화평하고 관용하고 양순하며
긍휼과 선한 열매가 가득하고
편벽과 거짓이 없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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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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