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방개척선교는 선교사를 오지로 보내는 선교를 강조한다는 오해
(( 아프간 사태를 통하여 많은 사람들이 전방개척선교에 대한 비난과 이의를 제기하고 있기에, 일단 전방개척선교의 주관점을 여기에 하나의 공지로 밝힘으로써 전방개척선교의 가장 기본적인 이해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
전방개척선교는 성경 전체의 내용으로 거슬러 올라가 그 원리들이 발견되지만, 랄프 윈터 박사가 언급한 바와 같은 개신교 근대 선교 역사에 있어서 선교의 세 가지 큰 물결, 즉 해안선 선교시대, 내지 선교시대, 그리고 미전도종족 선교시대라고 부르는 세 시대 가운데에 마지막 선교 시대인 미전도종족 선교에 대한 전세계적인 포커스와 함께 그 개념이 확립되었다고 할 수 있다.
그 세가지 선교 물결 가운데에 앞선 두 가지는 지정학적인 관점에서 선교의 남아 있는 과업을 이해하였다. 따라서, 내지 선교시대에서는 이미 선교가 이루어지고 있는 해안선 지역에 머물러 있는 것이 아니라 지역적으로 복음이 들어가지 못한 내지 혹은 오지로 들어가는 것이 그 주요 포커스가 되었다. 사실, 인도네시아의 경우를 볼 때에, 얼마나 많은 서구의 선교사들이 소위 식인종들도 들끓던 깔리만탄과 파푸아의 깊은 정글 속 오지로 들어가 순교의 피를 흘렸는지 알 수가 없다. 그 결과로 정령을 숭배하던 수 많은 부족들이 주님께 돌아 왔다.
미전도종족이라는 남아 있는 과업에 대한 새로운 이해가 랄프 윈터 박사에 의하여소개 될 때에, 지정학적으로 전세계 대부분의 나라에는 이미 교회가 세워져 있거나 크리스천들이 살고 있었다. 예로서, 중동의 모든 나라뿐만 아니라 세계에서 무슬림 인구가 가장 많다는 인도네시아의 경우에도 많은 교회들이 세워져 있었고 크리스천들은 자신들의 공동체를 이루어 교회활동을 하고 있었지만, 다양한 종족들이 한 국가를 이루었을 때에 그 국가 내의 종족에 따라서 그리고 국가도 없이 떠도는 종족들의 경우에 복음이 철저하게 외면되어있음을 알게 되었던 것이다.
따라서, 전방개척선교는 선교사들을 오지로 보내는 선교라는 인식은 철저하게 잘못된 것이다. 미전도종족 선교에서는, 교회가 세워지지 못하여 미전도된 상태로 남아 있는 오지의 부족에 나가는 데에 그 포커스가 있는 것이 아니라, 비록 가깝게 크리스천 공동체와 함께 살고 있을지라도, 철저하게 복음이 외면당하고 있는 사회학적으로 어떤 동질성을 가진 인구집단(Population Segment)이나 종족언어학적인(ethno-linguistic) 집단들이 있는 곳이면 그들이 어디에 있는지(도심이 되었든지, 아니면 원시공동체를 이루고 사는 오지가 되었든지), 미전도종족집단으로서 마지막 남아 있는 선교적 과업의 대상이 되는 것이다.
전방개척선교는 오지로 선교사를 파송하는 것을 그 주관점으로 둔 것은 아니다.